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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금융公, 탈북 지식인 사회정착 프로그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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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국정책금융공사는 탈북 지식인들의 안정적인 학업 수행과 성공적인 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탈북민 통일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북한 거주 당시 엘리트 계층이던 탈북 지식인들은 경제 체제 및 전문용어 등의 차이로 인해 사회 적응 및 취업 등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에게 자본주의 시장경제 및 최신 금융기법 등을 소개하는 강좌를 개최해 우리 사회로의 성공적 정착을 지원하고 향후 통일시 북한 개발에 필요한 실무지식을 제공한다. 또한 탈북민 석·박사 과정생 모임인 '탈북 대학원생 학술동호회'에 연구공간 제공과 공사 직원들의 멘토링을 통해 안정적인 학업 수행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학력 탈북 지식인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지원 프로그램이라는 점에 큰 의의가 있으며, 공사는 향후 탈북민 석·박사 과정 재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후원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진영욱 공사 사장은 "이번 통일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탈북 지식인들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성공적으로 정착하길 바란다"면서 "이들이 향후 통일시 양 체제를 융합할 수 있는 유용한 리더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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