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워크아웃을 추진 중인 쌍용건설 정상화를 위해 채권단이 추가 자금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총 규모는 7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은 26일 오전 쌍용건설 채권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실사결과를 공유했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쌍용건설 정상화에는 운영자금 3600억원(채권단 2900억원, 캠코 700억원), 해외 PF사업 지급보증 2400억원, 출자전환 1500억원의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은행은 추가적인 협의를 거친 뒤 오는 5월 10일까지 이 같은 자금지원안에 대한 채권단의 서면결의를 받을 계획이다. 하지만 자산관리공사(캠코)의 동의 여부가 변수다.
채권단은 신규 자금 2900억원을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캠코에 700억원의 지원을 요구했다. 이 방안이 성사되면 총 3600억원 신규 운영자금이 수혈된다. 또한 1500억원(채권단 800억원, 캠코 CB 인수 700억원)을 추가로 출자전환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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