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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테마놀이터' 즐기려면 어디로 가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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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공원', '보라매공원' 내 놀이터 리모델링 완료… '스토리텔링' 방식 접목

서울 '테마놀이터' 즐기려면 어디로 가야 할까? ▲ 동작구 신대방동에 위치한 보라매공원 놀이터 쉼터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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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새롭게 단장한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과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공원'에 가보는 건 어떨까?

서울시는 26일 '시유공원 내 테마놀이터 재조성사업'을 추진해 그 첫 시범사업으로 월드컵공원과 보라매공원 2곳 내 노후 놀이터를 테마놀이터로 재조성해 4월 개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교체 및 정비가 필요한 공원의 노후 놀이터를 안전공간으로 교체하고, 놀이시설을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줄 수 있도록 테마형 놀이터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8년 1월 제정된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법'에 따르면, 법 제정 이전 설치돼 법적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놀이시설은 오는 2015년 1월까지 기준에 부합하도록 교체 혹은 정비해야 한다.


개원하는 2개 공원은 모두 지난해 재조성공사에 착수해 보라매공원 테마놀이터는 지난 13일 개원했고, 월드컵공원 평화의 공원 내 모험놀이터는 오는 30일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테마놀이터는 기존 놀이터가 성인 이용자의 눈높이에 맞춰 조성됐던 것에서 벗어나 우주선, 비행기 등 다양한 스토리텔링 방식의 테마를 접목해 조성했다는 게 특징이다.


우선 월드컵공원 모험놀이터는 3220㎡ 규모로, '아기새의 모험'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표현했다.


1층에는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다양한 모험 놀이기구가 만들어졌고, 2층 높이에 원형으로 조성된 순환형 휴게데크에선 놀이터의 전경이 한 눈에 펼쳐져 부모들에게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보라매공원 놀이터의 경우 2079㎡ 공간에 공원이 조성되기 이전 공군사관학교였던 특징을 테마로 우주선(로켓) 형상의 '조합놀이대'와 비행기 모양의 '유아놀이대', '스페이스놀이대' 등이 새롭게 들어섰다.


또한 아이들의 놀이행태와 놀이시설에 대한 선호도 조사 등을 통해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시설로 꼽은 '모래놀이터' 공간도 기존보다 넓게 조성했다.


이와 관련해 최현실 서울시 공원조성과장은 "안전한 놀이터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 테마가 있는 놀이공간을 만들고자 했다"며 "다음달 어린이날을 맞아 테마놀이터를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시유공원 내 테마놀이터 13개소에 대해 추가 리모델링에 착수할 계획이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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