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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개막작 '위대한 개츠비'가 위대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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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개막작 '위대한 개츠비'가 위대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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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올해 칸영화제 개막작 '위대한 개츠비'가 내달 개봉을 앞두고 있다. 관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츠비가 위대한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위대한 개츠비'의 동명원작에서는 '개츠비'에 대해 "다른 어떤 사람에게도 발견된 적 없고, 앞으로도 발견할 수 없는 희망에 대한 탁월한 재능 (extraordinary gift for hope), 낭만적인 준비성(a romantic readiness), 경이로움을 느낄 줄 아는 능력(capacity for wonder)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것이 개츠비가 위대한 이유다.


'위대한 개츠비'는 평생을 오로지 한 가지 꿈, 즉 사랑하는 여인과 함께하는 것을 목표로 맹렬하게 희망적으로 살려고 노력했던 남자의 인생을 그린다.

개츠비의 위대함은 치솟는 주가와 밀주매매로 떼돈을 번 신흥부자들이 흥청망청한 생활을 하던 1922년, 오직 사랑이라는 하나의 목적을 위해 전력투구하는 개츠비의 숭고함에 있다. 혼돈의 시대, 영혼의 불모지에서도 꺼지지 않는 개츠비의 낭만적 이상주의에 대한 예찬은 꿈이 없는 세상에 대한 반론이자 지향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


동명원작을 번역한 소설가 김영하는 작품해설에서 "누군가 '위대한 개츠비'를 한 줄로 요약해달라고 한다면 '표적이 빗나간 화살들이 끝내 명중한 자리들'이라고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개츠비에게는 데이지라는 목표가 있었고, 데이지에게는 낭만적 사랑이라는 지향이 있었다. 작가인 피츠제럴드마저도 당대의 성공과 열광을 꿈꾸었다. 그러나 그 표적들을 향해 쏘아진 화살들은 모두 엉뚱한 곳으로 날아가 꽂혔다. 난데없는 곳으로 날아가 비로소 제대로 꽂히는 것, 그것이 바로 문학이다"라고 덧붙였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을 맡은 '위대한 개츠비'는 '물랑루즈', '로미오와 줄리엣'의 바즈 루어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디카프리오를 비롯해 캐리 멀리건, 토비 맥과이어 등이 열연을 펼쳤다.


한편 고전명작의 뛰어난 스토리, 스타일리쉬한 영상, 배우들의 앙상블이 기대를 모으는 '위대한 개츠비'는 내달 16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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