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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 속에서 희망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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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주 예스24 종합 부문 추천도서 3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인생의 모든 순간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일어나는 것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사고 같은 경우가 그렇다. 이럴 때 보통 상황을 이겨내지 못하고 무너지는 사람들이 많다. 희망보다는 비관이 앞서 스스로를 포기하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세상을 탓하지 않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희망을 꽃피운 사람들이 있다. 자신의 불행을 또 다른 기회로 여기고 힘겨워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는 희망전도사 역할을 하기도 한다. 절망의 순간에도 포기 하지 않고 오뚝이처럼 일어나 새로운 삶을 꿈꾸고 있는 주인공들을 통해 세상 앞에 당당하게 설 수 있는 자신을 찾아 보는 것은 어떨까?

1. 내 이름은 예쁜 여자입니다


절망 속에서 희망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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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아’는 계집 희, 예쁠 아. ‘예쁜 여자’라는 뜻이다. 생일은 행운의 숫자 7이 두 번이나 들어간 7월 7일이다. 행운의 날에 태어난 예쁜 여자, 김희아는 모반증으로 얼굴의 반이 붉은 점으로 덮여진 채 보육원 앞에 버려져, 그곳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녔다. 갓 연애를 시작한 스물다섯 살 꽃다운 나이에 나머지 얼굴의 반에 상악동 암이 발병해 얼굴 뼈를 드러내는 큰 수술까지 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녀는 가슴 속 원망 대신 ‘감사’를 선택했다. ‘감사’의 선택은 겉모습이 아니라 오직 마음을 사랑해 준 남편과 너무나 예쁜 두 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한다. 김희아는 고아였던 자신에게 ‘가족’이 생긴 것은 기적이며, 그렇기에 얼굴의 모반 또한 장애가 아니라 복점이라 한다. 그녀의 ‘감사’는 무거운 삶을 단번에 경쾌한 희망과 행복으로 바꿔버리는 특별한 힘이 있다.


이 책은 한 여자가 삶을 향해 끝없이 도전하는 가슴 찡한 감동 스토리이며, 우리에게 사랑을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이 메시지는 분명 현대를 사는 독자의 가슴에 위안과 용기 그리고 가슴 먹먹한 온정을 안겨줄 것이다. 어쩌면 그녀가 담담히 전하는 이야기 속에 독자들은 그동안 자신을 수없이 넘어뜨리고 아프게 했던 지난 과거와 상처를 만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2. 그리고... 축구감독이 찾아왔다


절망 속에서 희망을 보다



2008년 2월 어느 날, 미국 뉴욕에 있는 세계 최대의 백화점 메이시에서 사라 라이너첸의 사인회가 열렸다. 예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로 인해 사인회장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그리고... 축구감독도 찾아왔다. 콜드 스프링은 사라가 6살 때 가입한 유소년 축구팀 감독이었다. 그는 다른 팀원들에게는 드리블과 패스 연습을 시킨 반면 사라에게는 100미터 떨어진 학교 벽으로 보냈다. 튼튼한 두 다리가 아닌 가느다란 다리 하나와 익숙지 않은 부목만이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사라는 이 쓰라린 경험을 전체 운동선수 경력의 출발점이라고 회고한다. 그야말로 ‘부정을 딛고 선 긍정’인 셈이었다. 이후 사라는 축구장이나 소프트볼 경기장, 수영장 등에서 장애인도 환영 받을 수 있다는 걸 보여 주려고 늘 노력하였다. 그 결과, 그녀는 2005년 하와이 세계 철인 3종 경기 대회에서 여성 절단 장애인 최초로 풀코스를 완주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책은 근위 대퇴골 부분적 결손이라는 선천적 장애를 갖고 태어난 여성 장애인이 세계적인 스포츠 선수로 거듭나기까지의 과정을 잘 보여 주는 기쁨과 승리의 이야기다.


3. 희망의 속도 15Km/h


절망 속에서 희망을 보다



평소 수상스키와 윈드서핑을 즐길 정도로 운동광이고, 담배는 입에도 대지 않던 저자는 어느날 병원에서 '폐암 4기'라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진단을 받는다. 기본적으로 낙천적이고 늘 웃음을 잃지 않는 그이지만, 갑작스레 날아온 비보는 그를 무력하게 만들었다. 하루하루를 상심 속에서 보내던 그를 일으켜 세운 것은 아내였다. 저자는 쉰이 넘도록 싱글로 지내다가 뒤늦게 지금의 아내를 만나 가정을 이루고, 5년 차 신혼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이 부부는 '암'이라는 뜻밖의 손님을 정면돌파 하기로 한다. 정년퇴직 이후에 자전거로 세계 여행을 떠나자고 세워두었던 계획을 앞당긴 것이다.


부부는 다짐과 계획을 세워 주변에 알리고 구체적으로 도움을 받는다. ‘자전거 바퀴에 희망을 싣고, 매일 삶을 향한 애정과 희망을 다지자!’ 는 저자의 결심에 속속들이 또 다른 '희망'들이 답하고, 그렇게 해서 5월 1일 많은 사람들의 응원을 받으며 사이클링 여행의 첫 발을 내딛는다. 평균 시속 15Km/h로 매일 평균 50Km씩, 주 5일을 달리고 일요일 하루는 휴식. 그렇게 180일, 국토를 동-서로 교차 종단하는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이다.




공수민 기자 hyun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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