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STX중공업은 대출원금 305억원, 이자 2억원 등 307억원의 대출금 연체가 발생했다고 2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연체 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5.97% 규모다.
회사 측은 "STX조선해양 등으로부터의 매출채권 회수 지연 및 대출기관과의 차입기간 연장 합의 지연으로 연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미회수 채권에 대한 조속한 회수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대출기관과 빠른 시일 내에 차입기간 연장에 합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STX그룹은 계열사 STX에너지의 지분 81만8182주를 450억원에 매각키로 결정했다고도 밝혔다.
이는 STX그룹이 지난해 12월 일본 금융사인 오릭스와 3600억원 규모의 외자유치 계약을 체결하고 STX에너지 구주 매각,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발행, 교환사채 발행(장기 채권) 등을 실행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매각 후 STX의 STX에너지 지분율은 43.15%로 낮아진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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