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도마의 신' 양학선(한국체대)이 압도적 기량을 과시하며 국내대회 2관왕에 올랐다.
양학선은 22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68회 전국종별 체조선수권대회 남자 대학부 도마 결선과 링 결선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양학선은 주종목인 도마 1차 시기에서 '여2'(도마를 짚고 공중에서 두 바퀴 반 비틀어 돈 뒤 착지하는 기술)', 2차 시기에서 '스카라 트리플(도마를 옆으로 짚고 공중에서 세 바퀴 돈 뒤 착지하는 기술)'을 각각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15.125점을 받은 양학선은 2위 조주영(부산대·14.025점)을 큰 점수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링 결선에서도 14.050점으로 황수빈(경희대·13.700점)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평행봉에선 12.925점, 마루에선 12.850점으로 각각 5위에 그쳤다.
한편 양학선은 8월 하계유니버시아드와 10월 벨기에 세계선수권대회를 목표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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