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 '5· 4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용섭 후보가 19일 강기정 후보와 단일화 마지노선을 오는 28일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두 사람 모두 광주지역 의원이라서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데 이론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이번 주말 광주 전남 대의원 대회전까지 합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마지노선으로 28일을 넘어가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이같이 말한 까닭은 경선 후보들의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가 28일에 끝나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단일화 방식에 대해 본선 룰과 같은 방식을 기본으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투명하고 객관적인 방식이라면 모두 수용할 수 있다"면서 "대의원 50%, 권리당원 30% 일반당원과 국민여론조사 20% 을 기본으로 하는 전대 룰 조사에서 이기는 사람이 경쟁력이 있지만, 다른 방법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두 후보가 단일화에 대해 이견이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단일화 시기 면에서 저는 빨리하자는 것인데 강 의원은 순회 연설 끝나고 단일화 하자는 쪽인 듯 하다"면서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강조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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