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올댓신상]1000만 유산균이 사는 딸기즙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5초

충북 공장에서 만난 딸기양의 환생 스토리

[올댓신상]1000만 유산균이 사는 딸기즙 ▲풀무원 아임리얼 스무디 스트로베리
AD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당신에게 추천합니다
#.변비로 고생하는 당신! 대놓고 발효유 제품 사기가 민망한 그대에게
#.바쁜 아침, 간단한 식사 대용식이 필요하신 분
◆한줄느낌
#.딸기와 스무디가 만나서 더 부드러워졌다! 근데 둘 다 너무 섞여 버린 거 아니니?
◆가격
190㎖ 한 병 당 2800원


"천만 마리의 유산균과의 만남이 처음엔 썩 유쾌하진 않았죠. 다만 저를 믿고 선택해주시는 분들께 최고의 리얼함을 보여드리고 싶어 스무디와의 합방을 결정했습니다."

충북의 한 공장에서 만난 김딸기(여·17)양은 "아침을 굶고 다니는 직장인들이 많은데 이것 하나면 든든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이제 곧 딸기양은 풀무원 '아임리얼 스무디 스트로베리'로 환생할 예정이다.


딸기양이 환생을 결심한 이번 음료는 딸기와 요거트 스무디가 합쳐진 제품으로 딸기 7개에 천만 마리 이상의 유산균이 함유돼 만들어졌다.

딸기양이 스무디와 함께 몸을 섞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딸기 양은 "처음에는 거부감도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유산균이 좀 무섭기도 했고, 생과일 자존심상 어떻게 스무디와 함께 갈릴 수 있느냐며 내부에서도 의견이 분분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그럼에도 스무디는 끊임없이 설득을 했다"며 "생과일주스도 좋지만 이제는 장 건강까지도 생각해봐야 하지 않겠냐는 말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스무디는 미국에서 처음 개발된 건강 음료로 과일에 얼음, 두유, 우유, 요거트 등을 섞은 제품이다. 간단한 식사 대용식으로도 사랑받고 있다.


딸기양은 가끔 속상하다고 말했다. 이름만 붙었다고 해서 다 같은 딸기 주스가 아닌데 사람들이 그 차이를 모르는 것 같아서다.


딸기양은 "제가 진짜거든요? 단순히 농축액과 물로 만든 주스랑은 차원이 다르죠"라며 "생 그대로, 물 한 방울 섞지 않아야 '리얼'입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제 곧 깨끗하게 씻겨 7명의 친구들과 함께 환생 할 딸기양은 "스무디 스트로베리는 장 건강에 좋아서 언니들에게 인기가 좋을 것 같다"며 "아이 건강 간식으로도 손색이 없으니 초등학생 자녀를 둔 어머니들은 우리를 눈여겨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생과일만의 신선함을 느끼고 싶거나 요거트 특유의 진한 맛을 원한다면 이번 제품의 맛이 어정쩡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딸기양은 "단맛을 내기 위해 까칠한 설탕군 대신 자상한 배즙 오빠와 함께할 수 있어서 기뻤다"며 "앞으로도 더 다양한 맛으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