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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켐, 기술력 인정받아 상장특례.."내년엔 흑자전환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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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켐, 기술력 인정받아 상장특례.."내년엔 흑자전환 이룰 것" ▲ 김용주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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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신약만이 살길이다는 꿈을 갖고 달려왔다. 퍼스트무버(Firtst mover)전략과 패스트팔로워(Fast follower)전략을 적절히 결합해 글로벌 신약개발사로 거듭나겠다"


김용주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사진)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상장 이후 기술이전 중도금과 신규기술개발로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 2014년에는 흑자전환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항생제, 항응혈제, 항암제, 항체 약물 복합체를 주력개발하는 신약연구개발기업이다. 신물질 합성신약을 연구개발해 기술이전을 하는 사업 모델을 갖고 있다. 그간 아스트라제네카, 사노피 아벤티스, 녹십자, 드림파마, 네오팜 등 유수의 제약사들과 공동연구와 기술이전을 통해 수익을 창출해왔다.


김 대표이사는 "세계최초가 반드시 세계최고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면서 "세계최초로 기술개발을 한 기업은 금세 연구개발전략이 노출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술이전을 여러번 성공하다보니 글로벌 제약사들이 원하는 것인지 어떤 것인지 잘 알게 됐다"면서 "패스트팔로워와 퍼스트무버 전략을 잘 섞어 경쟁력있는 사업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신성장동력기업 상장특례제도를 활용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열한번째 기업이다. 신성장동력기업 상장특례 제도는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들이 자금조달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경영 성과와 이익, 매출액 요건 등 상장기준을 완화해주는 것이다.


연구개발에 상당량의 자금을 투자한 탓에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의 그동안 실적은 부진했다. 2006년 설립 이래 6년 연속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시현해왔다. 지난해 매출액 7억4400만원, 영업손실 32억5200만원, 당기순손실26억7400만원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김 대표이사는 "수익의 95%를 연구개발에 투자해왔기 때문에 매출에서 100% 성장을 거두어야 흑자가 난다"면서 "연구·개발에 주력하는 신약개발기업의 특성이기 때문에 설립당시 10년은 적자를 보겠다는 마음으로 사업에 임했다. 하지만 신기술 확보를 통해 마련한 성장모멘텀으로 2014년엔 흑자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그동안 글로벌 제약사 포함 7건의 기술이전을 성사시켰다. 이 중 지난 12월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체결한 그람음성균 항생제 기술이전계약은 1억4000만 달러(약 1500억원) 규모였다. 이는 슈퍼항생제 치료후보군이다. 2020년 출시예정이며 계약조건에 따라 올해 선수금 245만달러(약 27억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아울러 항생제, 항응혈제, 항암제 분야 등 현재 11개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에 있다. 개발 단계 별로 보면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는 옥사계 항생제는 현재 서울아산병원에서 임상1상 후기단계가 진행 중이다. 2009년 녹십자로 기술이전한 항응혈제는 현재 녹십자 주도로 미국에서 임상1상 전기시험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임상 1상 후기시험을 준비 중에 있다. 항체 약물 복합체(ADC)기술은 역시 주력분야다.


이번 공모에서 140만주를 주당 1만3800원~1만5500원에 모집해 약 193억~217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오는 23일~24일 수요예측과 5월2일~3일 청약을 거쳐 다음달 상장할 예정이며 공모자금은 연구개발비에 쓰일 계획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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