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전광우 "올해는 국민연금에 '기회의 해' 될 것"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8초

전광우 "올해는 국민연금에 '기회의 해' 될 것"
AD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올해는 국민연금제도가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의 해'가 될 겁니다."


전광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18일 이임사를 통해 "변화의 시기에 무거운 짐을 맡기고 떠나게 돼 미안한 마음"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가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고자 복지체계의 확대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투철한 봉사정신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국민들께 더욱 사랑받고 신뢰받는 조직으로 발전하는 공단으로 만들어나가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9년 취임한 전 이사장은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에 맞서 '대과'(大過)없이 공단을 잘 꾸려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역대 최초 연임과 최장수 이사장이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전 이사장도 공단을 떠나면서 제도 내실화로 국민 신뢰를 얻고 기금운용의 패러다임을 전환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전사적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초로 가입자 2000만명, 소득신고자 1500만명, 연금 수급자 330만명 시대를 여는 성과를 거뒀다"며 "재임기간 중 임의가입자는 5배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적극적인 투자 다변화를 통해 취임 당시 270조원 수준이던 기금 규모가 올 2월 400조원을 돌파, 세계 3대 연기금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지난 2월21일 전 이사장은 "때가 되면 스스로의 역할과 임무를 아름답게 마무리해야 한다는 소신과 새 정부의 성공적인 출범을 돕겠다"며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전 이사장은 지난 2009년 12월 국민연금 이사장직을 맡은 후 지난해 12월 임기가 만료됐으나, 1년 연임에 성공했다. 아직 임기가 남아있지만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스스로 이사장직에서 물러난 것이다.


이사장직 공백을 메우기 위해 국민연금공단 이사회는 조만간 임원추천위원회를 꾸리고 이사장 공모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혜정 기자 park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