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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테러 위장 악성코드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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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공개 테러 영상' 등 자극적 문구로 클릭 유도

보스턴 테러 위장 악성코드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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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 뉴스로 위장한 '보스턴 악성코드'가 인터넷에서 빠르게 유포되고 있어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17일(현지시간) IT전문매채 매셔블은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 발생 수시간 뒤부터 관련 뉴스를 위장한 악성코드가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루마니아 보안업체 비트디팬더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악성코드는 15일 오후 2시 50분경 보스턴 마라톤 결승선 인근에서 발생한 연쇄 폭탄 테러 관련 소식을 알리는 뉴스 메일로 위장하고 있다. 제목에 '보스톤 폭발의 여파' '보스톤 폭발 미공개 테러 영상' 등 자극적인 문구를 달아 클릭을 유도한 뒤 'news.html'과 'boston.html'로 끝나는 인터넷 주소로 유인한다. 해커들은 이를 통해 사용자 PC를 악성코드로 감염시키고 금융거래 정보나 개인정보 등을 빼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 업계는 보스턴 폭발 사고처럼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사건을 악용한 악성코드를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실제로 지난달에는 새로 선출된 프란치스코 교황을 위장한 악성 메일이 유포되기도 했다. 해커는 '교황 선출 한달'이라는 뉴스 제목으로 위장해 클릭을 유도했다.

보안 업계 관계자는 "악성코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메일 제목에 현혹되지 말고 발신 주소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실행파일을 첨부한 이메일이나 URL을 안내하는 메일은 일단 의심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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