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전설의 주먹'이 '오블리비언'에 신승을 거뒀다.
1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전설의 주먹'(감독 강우석)은 17일 하루 전국 689개의 상영관에서 5만6849명의 관객을 동원,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0일 개봉한 이래 누적 관객 수는 85만7173명이다.
이날 '전설의 주먹'은 '오블리비언'을 1382명이라는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냈다. 이날 '오블리비언'은 5만5467명의 관객과 만나 2위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78만9592명의 관객이 이 영화를 감상했다.
'전설의 주먹'은 한때 '전설'이라 불렸던 이들이 맞붙어 승부를 가리는 TV 파이트쇼를 소재로 한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남자들의 진한 우정과 부성애, 가족애 등을 그린 휴먼 액션 영화로 개봉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투캅스', '마누라 죽이기', '공공의 적' 등을 연출,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이끌어낸 바 있는 강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황정민, 유준상, 이요원, 윤제문 등이 열연을 펼쳤다.
한편 이들의 뒤를 이어 '런닝맨'(감독 조동오)이 2만 5275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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