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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코어·엑스트라타 합병으로 믹 데이비스 돈방석 앉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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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670억 달러 합병사 5월 출범...데이비스 1420만파운드(243억원) 받아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중국이 런던 상장 스위스 상품업체 글렌코어와 스위스의 광산회사 엑스트라타의 합병을 승인했다.이에 따라 지난 15개월간 이어져온 두 회사의 합병은 사실상 끝났으며 오는 5월이면 시가총액 670억 달러의 세계 4위의 원자재 공룡 회사가 탄생한다.엑스트라타 믹데이비스 현 CEO도 234억 원이 넘는 돈을 챙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6일 이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글렌코어가 올해부터 8년간 연간 90만t의 구리 정광을 중국에 공급하고 엑스트라타 소유 페루 라스밤바스 광산을 5년내 매각할 것을 조건으로 중국이 글렌코어와 엑스트라타간 합병안을 승인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합병회사는 호주의 BHP빌리턴,브라질의 발레와 리오틴토에 이어 세계 4위 자원그룹으로 발돋움한다.


그러나 덕을 보는 것은 글렌코어나 합병회사 뿐 아니다.믹 데이비스 엑스트라타 CEO도 손해보는 장사를 한 것은 아니다. 큰 덩치에 걸맞게 두둑한 지갑도 챙긴다.


글렌코어는 또 합병이 완료되는 5월2일 이후에 데이비스 CEO에게 6개월간 합병회사 경영을 맡기지 않고 그를 조기에 퇴진시키고 합병회사 CEO는 글렌코어의 이반 글라센버그 CEO가 맡기로 했다.


글렌코어는 데이비스에게 임무 조기종료에 대한 대가로 460만파운드(약 79억원)를 지급하기로 했으며 엑스트라타도 고용계약에 따라 960만 파운드를 지급할 예정이어서 믹 데이비스는 두 회사의 합병으로 총 1420만 파운드(2170만 달러)의 거액을 손에 쥐게 됐다.


그는 또 6월 말까지는 합병회사 무보수 자문역을 맡고 2017년까지 엑스트라타의 빈 사무실 공간을 현재 가격대로 임대하며 연간 30시간의 회사 제트기 이용 등의 특전을 받는 만큼 손해볼 게 없을 것 같다.


FT는 글렌코어가 합병안을 중국에서 승인받기 위해 52억 달러 규모의 라사 밤바스 프로젝트를 약정된 가격에 매각한다는 데 동의했다. 라스밤바스 프로젝트는 2014년 3분기 말까지 합의되고 2015년 상반기까지는 종료돼야 한다고 FT는 전했다.


라스밤바스는 당초 2014년부터 연간 40만t의 구리를 생산할 예정이었다.


라스밤바스 매각에 대해 구속력있는 합의에 이르지 못하거나 자산의 이양을 제때에 하지 못한다면 글렌코어는 엑스트라타가 소유하고 있는 필리핀 탐파칸, 아르헨티나의 알룸브레라 혹은 엘파촌, 파푸아 뉴기니의 리비에라 리버 등 4곳중 하나를 빨리 매각해야만 한다고 FT는 설명했다.


글렌코어는 또 아연과 납 정광도 중국에 공정하고 싼 가격에 올해부터 8년 동안 공급해야만 한다.


한편,이번 합병이 완료되면 믹 데이비스,트레보 리드 최고재무책임자 등 엑스트라타 경영진 7명이 회사를 떠난다고 FT는 덧붙였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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