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자동화 검사 및 제조 장비 업체인 하이비젼시스템이 올해 1·4분기 영업이익 34억35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45.9%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2억8800만원, 당기순이익은 34억3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9.8%, 287.5% 늘었다.
하이비젼시스템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113% 증가한데 이어 올해 1분기에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1분기 실적 증가는 신제품인 1300만 화소용 카메라 모듈 자동화 장비와 800만 화소 제품 등 고화소용 제품의 공급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스마트폰 및 스마트기기 시장에서 800만 및 1300만 고화소 카메라모듈이 일반화되고 있다"며 "또 저화소 카메라 모듈시장에서도 생산원가를 낮추기 위해 하이비젼의 자동화 장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하이비젼시스템은 주가 안정을 위해 8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방침이다. 최두원 하이비젼의 대표이사는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 전망과 달리 국내외 경기 불안에 따른 기업가치의 하락 가능성이 있다"며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8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대우증권, IBK투자증권, KB국민은행 총 3개 운용사와 자기주식신탁계약을 통해 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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