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경기부양 '마중물' 17조3000억 추경 편성…역대 두 번째 규모

시계아이콘01분 1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세입 추경 12조, 세출 추경 5조3000억
기금까지 합치면 세출 추경 7조3000억
재원 15조8000억 국채로 조달
0.3% 성장률 발생해 올해 2.6~2.8% 성장 전망
16일 국무회의, 18일 국회 제출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정부는 올해 공공부문 채용을 4000명 늘리는 등 일자리 5만개를 추가로 창출하기로 했다. 주택구입과 전세자금 융자지원에 4000억원을 추가 투입해 4·1부동산 대책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자금지원을 위해 신용보증 규모를 58조9000억원으로 1조5000억원 늘리고 매출채권보험 인수 규모를 계획보다 3조원 많은 13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세출 경정예산을 포함해 2013년 추가경정예산을 17조3000억원으로 편성하기로 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경기침체 등에 대응하기 위해 17조3000억원의 추경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세입 추경은 12조, 세출 경정은 5조3000억원이다. 세출경정은 국회 의결 없이 정부가 자체 변경할 수 있는 기금까지 포함하면 실제 7조3000억원이다. 재원마련은 대부분 국채 발행으로 이뤄진다. 17조원대 추경은 지난 2009년 28조4000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이다.


이번 추경안은 16일 오전 국무회의를 거쳐 18일에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17조3000억원의 추경이 확정되면 2013년 우리나라 총수입은 360조8000억, 총지출은 349조원에 이른다.

세입 경정 12조원은 성장률 하락에 따른 국세 수입 감소 6조원과 산업·기업은행 지분 매각 지연에 따른 6조원 감소 등이 포함됐다. 세출 추경은 경기 부양에 집중 투자된다. 현오석 부총리는 "이번 추경은 경기 부양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과 경제회복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17조3000억 추경이 경제성장률을 0.3%포인트 끌어올려 올해 경제성장률은 2.6%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부양 '마중물' 17조3000억 추경 편성…역대 두 번째 규모 ▲현오석 부총리(가운데)가 2013년 추경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AD


세출 경정 7조3000억원 중 일자리확충과 민생안정에 3조원이 투입된다. 민간 고용시장 보완을 위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물가안정을 위한 유통구조 개선 등 서민물가 안정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4·1 부동산 후속대책 지원에도 나선다. 일자리창출과 민생안정 부분에서는 ▲서민 주거안정 1조4000억 ▲저소득층·취약계층지원3000억 ▲농산물 유통구조개선 3000억 ▲일자리 창출 4000억원이 투입된다.


7조3000억원 중 1조3000억원은 중소·수출기업에 지원되고 주요 항목은 ▲설비투자와 유동성 지원 5000억 ▲창업지원 2000억 ▲수은·무역보험 2000억 ▲매출채권보험·신보 2000억원 등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재정 지원을 위해 3조원이 마련됐다. 취득세 감면연장에 따른 지방세수가 부족한 부분을 보전해 주기로 했다. 국세 감액에 따른 교부금 약 2조원은 줄이지 않고 내년에 정산하기로 했다. 이 분야에서는 ▲재해대비 개보수 4000억 ▲주택 재정비촉진사업 1000억 ▲지자체 취득세 감면 보전 1조3000억원 등이 대상이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