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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윤진숙 임명 강행시 16일 청와대 만찬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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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은 15일 청와대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 방침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이 윤 후보자 임명 강행시 16일로 예정된 국회 상임위 야당 간사단 청와대 만찬에 불참하겠다고 공언했다.


지난 12일 박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 만찬 이후 조성된 화해 분위기와 '윤진숙 임명 강행은 별개의 사안'이라는 것이다. 당 일각에서 제기된 비판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야당과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윤진숙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면서 "그것이 인사참사의 실패를 극복하는 전환점, 그래야 대통령 사과의 진정성을 인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윤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 16일 대통령 초청 국회 상임위 야당 간사단 만찬 참석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설훈 비대위원은 "윤 후보자를 빨리 사퇴하지 않으면 12일 만찬은 효과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에서 거꾸로 보도해서 유감"이라며 "만약 윤 후보자를 임명강행한다면 국민이 반대하는 것은 명확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문병호 비대위원도 "박 대통령이 윤 후보자를 임명강행하겠다면 야당 지도부와 청와대 만찬은 가짜 소통이자 보여주기 소통"이라고 지적했다.


배재정 비대위원도 "민주 지도부는 12일 만찬에서 윤 후보자와 이경재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임명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면서 "민주당의 반대 입장에 대해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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