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OCN '특수사건전담반 TEN 2'(이하 '텐2')의 여주인공 조안이 시즌 첫 장면부터 극한의 긴장감을 선사한다. 그는 얼굴 전체를 청테이프로 감고 연기투혼을 불태웠다.
14일 밤 11시 첫 방송될 '텐2' (극본 이재곤, 연출 이승영) 1화에서는 프로파일러 남예리(조안 분)가 연쇄살인마 F에게 붙잡혀 청테이프로 질식사 당할 위기에 처한 장면이 그려진다.
의자에 묶인 남예리는 인정사정 보지 않고 얼굴을 테이프로 감는 의문의 남성 앞에서 절규하며 극한의 공포에 빠졌다. 제작발표회 당시 조안은 "테이프를 얼굴에 칭칭 감은 채 촬영에 몰입하다보니 실제 패닉상태에 빠진 채 연기하게 됐다"고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고백한 바 있다.
조안의 열연이 돋보이는 이번 신은 본래 시즌 1 마지막화의 끝부분에 공개돼 수많은 시청자들을 경악과 의문으로 몰아넣었던 바로 그 장면이다. 지난 시즌의 열린 결말을 마무리 짓기 위해 가장 급박했던 상황으로 다시금 돌아가게 된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생사의 고통을 연기해야 했던 조안은 촬영 현장에서 실제로 패닉에 빠지며 촬영을 두 차례 중단했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공포를 느꼈다는 후문. 하지만 조안은 프로답게 상황에 깊이 몰입하며 극심한 공포를 표현해냈고, 이렇게 탄생한 '텐2'의 충격적 첫 장면에는 실제를 방불케 하는 혼신의 연기가 담겼다.
한편 '텐2'는 검거확률 10% 미만의 사건들만 수사하는 특수사건 전담반을 배경으로 괴물형사 여지훈(주상욱 분), 직관 수사의 달인 백도식(김상호 분), 심리추리에 능한 프로파일러 남예리(조안 분), 팔방미인 열혈 형사 박민호(최우식 분)의 활약을 그렸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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