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현오석 "추경, 주택관련 대책에 우선 투입"

시계아이콘01분 2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추경 조달 국채 발행은 최소화
지하경제 양성화 가속도
경기 '저성장' 모드 지속될 듯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2013년도 추가경정예산은 주택관련 대책에 우선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국채 발행으로 하되 최소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저녁 기자들과 만나 추경에 대한 밑그림을 내놓았다.

◆주택관련 대책에 우선 투입= 현 부총리는 "(추경이 투입되는)큰 부분 중 하나는 주택관련 지원 내용"이라며 "각 부처와 협의과정이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현 부총리는 이어 주택구입과 전세자금 지원 등을 합쳐 예산을 1조원정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입 부분 결손에 대해서는 국세가 줄어들게 되면 지방교부세도 함께 줄어드는데 이 부분은 감액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10조원의 국세가 줄면 약 2조원 지방교부세도 함께 주는데 올해는 이를 줄이지 않겠다는 설명이다. 현 부총리는 "지방교부세를 줄이지 않고 가려 한다"며 "내년에 경기가 좋아지면 그때 정산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방자치단체에겐 이로 인해 재정 효과가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오석 "추경, 주택관련 대책에 우선 투입" ▲현오석 부총리가 김포 신도시를 찾았다.[사진제공=기획재정부]
AD

◆국채 발행 최소화=추경 조달 방안에 대해서는 국채로 하되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세계 잉여금(국고에 남는 출납 잔액) 등으로 절감을 해서 국채 발행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국채도 적자 요인의 하나이기 때문에 추경 규모를 먼저 판단하고 국채 발행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경의 80~90%는 국채발행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상당부분 국채 발행이 될 것"이라고 인정했다.


◆지하경제 양성화 가속도=박근혜정부의 복지재원 135조원 마련을 위해 지하경제 양성화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최근 고강도 세무조사 등을 통해 기업을 너무 압박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현 부총리는 "(박근혜정부에서의 세무조사는)제도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정권과 차별화된다"고 전제한 뒤 "금융정보분석원(FIU)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덧붙였다. 은닉 재산, 해외 거래 등 불법적인 요소가 있었는데 그동안 보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 접근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소기업과 영세기업의 우려는 불식시키고 조세정의를 이루겠다는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저성장 모드' 지속=경제전망에 대해서 현 부총리는 전 세계적으로 장기 '저성장 모드'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 부총리는 "세계 경제 자체가 저성장 모드"라고 진단한 뒤 "적어도 5년은 그럴 것 같다"고 전망했다. 성장률이 위로 가기 어려운 상황이고 잠재성장률도 낮아지고 있는데 이 현상이 하나의 사이클인지 아니면 구조적인 문제인지 학자들도 원인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기준 금리를 두고 한국은행과 갈등관계에 놓여 있다는 언론 보도를 염두에 둔 듯 현 부총리는 마지막으로 "(금융통화위원회에 기재부 차관이 참석하는)열석발언권을 없앤 것은 협업을 위한 것"이라고 말한 뒤 "공개된 장소에서 논의가 이뤄졌으면 좋겠고 한은 총재와는 평소에 자주 보고 친하다"고 덧붙였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