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이달 1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국민행복기금 바꿔드림론에 일주일 간 2600여명이 전환 대출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금 출범 이전과 비교하면 64%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9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따르면 '국민행복기금 바꿔드림론'에 지난 1~5일 총 2634명이 저금리 대출전환을 신청했다. 금액 기준으로 약 268억원 규모다.
'1397 서민금융 다모아 콜센터'를 통한 전화상담도 크게 늘었다. 과거 하루 평균 4000여건 수준이던 상담은 2만4000여건으로 6배 급증했다.
'국민행복기금' 바꿔드림론은 대부업, 저축은행 등에서 빌린 연 20% 이상 고금리 대출을 국민행복기금에서 연 8~12%(평균 10.5%)로 바꿔주는 제도다.
장영철 캠코 사장은 "전국의 서민금융 네트워크를 충분히 활용해 보다 많은 분들이 도움을 받으실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행복기금의 또 다른 주요 사업인 채무조정은 오는 22일부터 10월31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캠코 18개 지점, 신용회복위원회 24개 지점, 16개 광역자치단체 청사에 있는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에 접수가 가능하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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