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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창산업, 미얀마 합판업체 인수.."해외진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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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종합목재 전문제조기업 선창산업은 8일 미얀마 소재 합판공장(Myanmar Korea Timber International Ltd, MKTI)을 대우인터내셔널로부터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인수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총 투자금액은 약 400만달러다.


MKTI는 합판 생산·판매업체로 1990년 12월 대우인터내셔널과 미얀마 정부와 합작으로 미얀마 현지에 설립됐다. 현재는 미얀마 전체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미얀마 최대 합판 생산업체로 성장했다. 선창산업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뉴질랜드에 이어 목재사업의 해외진출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MKTI의 지분은 미얀마 국영기업(Myanmar Timber Enterprise, MTE)이 45%, 대우인터내셔널과 삼익이 각 45%와 10%를 갖고 있었다. 선창산업이 이번에 인수하는 지분은 대우인터내셔널과 삼익의 보유 지분 55%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MKTI 지분 인수를 통해 중장기 목표인 2015년 매출 5000억원 달성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미얀마 생산 제품 대부분은 현재 대규모 소비국인 인도·태국 등지로 수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창산업 미얀마 MKTI법인장인 최도학 상무는 "선창산업은 50년 목재 가공 기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얀마 공장을 통해 합판뿐만 아니라 제재, 보드류 등 품목의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며 "추후 미얀마 내 조림지 확보와 2차 가공 및 가구사업 검토 등 사업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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