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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곳곳에서 벚꽃축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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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주민이 만든 벚꽃길 방배2동 도구로, 방배본동 삼호아파트 등 서초구 곳곳에서 벚꽃 축제 열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벚꽃으로 유명한 여의도 윤중로. 너무 많은 인파로 사람을 구경하러 온 건지 꽃을 구경하러 온 건지 헷갈릴 때가 많다.


멀리 가려니 차 막힐 걱정되고 가까운 곳에서 사람에 치이지 않고 여유롭게 가족끼리 연인끼리 봄의 향기를 느끼고 싶다면 13일 방배2동 도구로와과 방배본동 삼호아파트에서 열리는 벚꽃축제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방배2동 주민센터 뒤편 도구머리공원을 가로지르는 도구로. 약 900m에 걸쳐 250여 그루 벚꽃나무가 주민들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도구로는 벚꽃나무가 굽이굽이 심어져 있어 운치를 더하며 여유롭게 산책하며
봄의 정취를 만끽하기에도 좋고 연인과 함께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다.

13일 오후 3시부터 방배2동 도구로 일대에서 벚꽃축제가 열린다. 축제가 열리는 도구머리공원에 위치한 도구로는 방배2동 주민들의 참여로 1998년부터 벚꽃나무를 비롯 개나리, 진달래 등을 심으며 꽃길로 조성하기 시작, 방배동 뿐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도 찾아오는 휴식공간으로 유명하다.

서초구 곳곳에서 벚꽃축제 열려 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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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축제는 방배2동 주민자치위원회 주최로 진행되며 풍물놀이 통기타 댄스공연 등 다양한 문화공연과 함께 거리 시화전도 열린다.


이와 함께 소원을 적어 이루어지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하늘로 날리는 풍등날리기, 문인화 배우기, 천연비누 만들기 등 체험부스가 운영되며 페이스페인팅, 커리커쳐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다.


서초구 방배본동 삼호아파트 일대(동광로 19길 일대)도 서초구의 숨은 벚꽃 명소다. 벚꽃나무 500여 그루가 약 1200m에 걸쳐 꽃을 활짝 피어 벚꽃터널을 만든다.


30여 년 전 삼호아파트 입주당시에 심은 벚꽃나무를 보기 위해 주민들은 물론 여기저기서 소문을 듣고 방문객들이 찾아와 봄의 향기와 정취를 만끽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초구 방배본동 동광로 19길 일대(방배삼호아파트 일대)에서 13일 벚꽃축제가 개최된다.


방배본동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되며 행복음악회와 벚꽃한마당으로 구성되고 행복음악회는 오후3시부터 삼호교회에서 개최되며, 장고춤, 어린이 태권체조, 가야금·대금 합주연주, 백석대학교 밴드와 성악공연, 마술쇼 등을 선보인다.


벚꽃한마당은 삼호아파트 농구장에서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페이스페인팅, 요술풍선, 비누방울 만들기 등의 흥미로운 즐길거리가 많이 준비돼 있다.


특히 꽃씨 배양토 화분을 증정하고 꽃이 자라는 모습을 사진·동영상으로 촬영하여 페이스북에 올려 공유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통해 가정의 행복을 찾는 생명심기운동도 함께 진행된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주민들의 노력으로 지역명소로 자리 매김한 방배본동과 방배2동에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문화와 예술이 접목된 주민자치 축제로 지역주민들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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