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SK, 11시즌 만에 챔프전 진출…헤인즈 27득점 맹활약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2초

SK, 11시즌 만에 챔프전 진출…헤인즈 27득점 맹활약
AD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프로농구 서울 SK가 11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SK는 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애런 헤인즈, 김선형의 맹활약에 힘입어 62-56(17-16, 20-16, 11-14, 14-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선수단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 2001-12시즌 이후 11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SK는 1999-2000시즌 이후 한 차례도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명예를 회복할 여지는 충분한 편. 역대 3승 1패로 챔피언결정전에 안착한 1위 팀의 우승 확률은 60%(3회)다.


초반 승부는 예측 불허였다. KGC의 배수진에 시소게임을 거듭했다. 기선을 제압당하고도 SK는 1점을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KGC의 적극적인 수비를 역이용, 자유투만 10개를 얻어낸 결과였다. SK는 6강 플레이오프부터 강행군을 치러온 KGC가 2쿼터 체력에서 약점을 노출하자 차근차근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선봉장은 헤인즈. 상대 외국인선수 키브웨 트림이 체력 안배로 빠진 골밑을 효과적으로 파고들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KGC는 그대로 경기를 내주지 않았다. 3쿼터 출전 선수 전원이 고르게 득점을 올리며 공격의 활기를 되찾았다. SK는 저지에 나섰지만 슈팅이 적잖게 빗나가며 2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기선까지 제압당한 건 아니었다. 헤인즈가 골밑 공격을 연달아 성공시켜 리드를 유지했고 이내 체력이 떨어진 KGC의 빈틈을 파고들어 승기를 거머쥐었다.


헤인즈는 27득점 8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선형도 13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고른 활약으로 SK의 챔피언결정전 티켓 확보에 힘을 보탰다.




이종길 기자 leemea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