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직장인들에게 문화욕구 충족 및 휴식공간 제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디지털단지가 문화의 공간으로 새단장된다.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구로디지털단지 내 직장인들에게 휴식과 문화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단지 내 문화의 거리에서 다양한 거리공연과 예술장터를 마련한다고 5일 밝혔다.
‘문화의 거리’는 문화를 통한 직장인들의 안식과 외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디지털로32길 600여m에 이색적인 그림과 조형물을 설치해 놓은 공간이다.
구로구가 올 1월 조성했다.
구는 대륭포스트타워 1차, 코오롱싸인언스밸리 1·2차, 코오롱빌란트 1차 등 문화의 거리 내에 있는 IT 빌딩과 인근 거리에서 공연, 미술창작·체험, 아트마켓, 벼룩시장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된다.
구는 행사의 체계적인 진행을 위해 키콕스 경영자협의회 기업인연합회 등 유관단체회원 10여명으로 T/F팀을 구성, 매월 문화의 거리 발전 방향, 거리공연·아트마켓 운영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구는 이달 중 공고를 내고 이번 행사에 참여할 재능기부 공연단과 아트마켓 운영자 등을 모집할 계획이다.
구로구는 지난해 ‘벤처인을 춤추게 하라’는 테마로 총 8회 재능기부 거리공연을 하고 보도 상 유휴벽면을 활용한 벽화를 설치해 디밸족(디지털단지에 근무하는 벤처인들을 일컫는 말)에게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구로구 이성 구청장은 “점심시간을 활용한 이번 문화체험 행사로 일에 지친 디지털단지 직장인들이 잠시나마 숨을 고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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