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아이엠투자증권은 4일 SK하이닉스가 호황기에 진입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12.9%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홍성호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최근 2개월 간 20% 가까이 상승했다"며 "주가가 많이 오르긴 했지만 이번 호황기가 장기화될 전망이기 때문에 추세적 하락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이번 호황기는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는 상황에서 공급감소에 의한 가격상승 사이클이기 때문에 주가가 역사적 주가순자산비율(PBR) 2.5배를 상향돌파할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SK하이닉스의 1분기 매출액은 2조7600억원, 영업이익은 206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 연구원은 "2월 중국 춘절시 중저가 노트북 출하량 증가, 주요 스마트폰 업체의 신제품 출시, 중국 스마트폰·태블릿PC 수요 증가 등으로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1분기 실적이 좋을 것"이라며 "올해 연간 매출액 11조1800억원, 영업이익 1조68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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