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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스탠드, 시행 첫날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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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스탠드, 시행 첫날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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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네이버 뉴스스탠드가 전면 시행되면서 주요 뉴스 사이트의 방문자수가 30% 이상 감소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랭키닷컴이 PC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패널 6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네이버 뉴스스탠드가 전면 시행된 지난 1일 주요 뉴스 사이트 10곳의 방문자 수는 평균 171만명으로 지난달 월요일 평균 대비 30.5%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지뷰 역시 기존 911만뷰에서 699만뷰으로 25.5% 줄어들었다.


특히 이들 뉴스 사이트에서는 네이버를 통한 유입 방문자수 비율이 최대 13.4% 감소하면서 트래픽 하락을 이끌었다.

당초 뉴스스탠드가 도입돼 네이버 첫 화면에서 뉴스 콘텐츠를 이용할 수 없게 되면 다음이나 네이트 등 다른 포털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2위 업체인 다음의 방문자 수는 3월 월요일 평균 대비 2% 증가하는데 그쳤고 네이트는 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네이버 뉴스 섹션의 경우 방문자 수가 3월 월요일 평균 대비 40.8% 증가해 첫날에는 네이버 안에서 뉴스를 이용하거나 변경된 서비스를 확인하려는 이용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는 게 랭키닷컴의 분석이다.


또 중위권 포털 줌(zum)의 방문자수가 28.4% 상승해 대형 포털 이외의 채널을 찾으려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네이버 뉴스스탠드는 시행 첫 날 방문자 수는 241만명으로 일평균 21만명 수준이었던 3월에 비해 11배 이상, 페이지뷰는 14.8배나 증가하는 등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앞으로 언론사별 노출 방식 결정에 기준이 될 'MY뉴스' 설정 페이지 방문자수는 116만명으로 뉴스스탠드 방문자 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랭키닷컴 최청선 과장은 "뉴스스탠드 도입으로 언론사 인지도에 따라 트래픽 향배가 결정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지만 첫 날의 결과를 보면 종합일간지 또한 전문뉴스나 지역뉴스에 비해 트래픽 감소 폭이 낮지는 않았다"며 "앞으로 네티즌들이 뉴스 콘텐츠 이용을 위해 네이버를 떠날 것인지, 아니면 모바일로 채널 자체를 변경할지, 또는 뉴스 소비 자체를 줄일 것인지에 따라 언론사들의 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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