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신흥시장에 대한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화 전략과 수출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2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수출입은행(이하 수은)과 공동으로 '중소·중견기업 글로벌화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수은의 분야별 전문가와 중소기업중앙회 해외민간대사, 중소기업청 해외시장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중소·중견기업의 신흥시장 수출과 투자진출을 위해 필요한 현지 정보와 금융지원 방안에 대한 설명·토론이 진행됐다.
이미혜 수은 해외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신흥국 기업들은 글로벌화가 어려울 것으로 여겨지던 식육산업, 정책적 지원이 중요한 요인으로 간주되던 항공기산업 등 다양한 사업에서 성장 중"이라며 "단기간에 신규시장을 발굴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사례로 든 기업들처럼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M&A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양현 해외경제연구소 연구원도 "수출 매력도가 큰 시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야 한다"며 "수출이 아시아에 너무 편중되어 있어서 동유럽,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지역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창조경제의 핵심은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인 만큼, 수출입은행에서 수출금융 확대 등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및 투자 활성화 지원에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용환 수은 행장은 "수출초보기업 100개사에 금리와 대출한도를 우대조건으로 1000억원을 제공하고, 경영·해외진출 컨설팅·연구개발등 비금융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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