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김문수";$txt="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일 안산시 원시동에 위치한 한국몰렉스(주)안산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size="450,340,0";$no="201304021243417083318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안산=이영규 기자]한국몰렉스가 2일 경기도 안산시 원시동 반월산업단지에 전자 커넥터 제조를 위한 공장을 준공했다.
한국몰렉스는 세계에서 가장 큰 전자 커넥터 제조업체 중 하나인 몰렉스가 지난 1984년 설립한 한국 법인이다. 이번 공장은 지난 2011년 경기도 대표단이 미국 몰렉스 본사를 방문, 투자를 체결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당시 몰렉스는 한국에서 휴대폰, LCD, Mobile 기기 등에 사용되는 전자 커넥터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 공장 건설을 결정했다.
안산 공장은 총 3000만 달러가 투입됐으며, 직접 고용 효과는 404명이다. 현재 700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시화반월 산업단지 내에서도 가장 큰 규모의 고용을 유지하고 있다. 도는 간접고용 효과까지 포함하면 총 5580명의 일자리가 새로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몰렉스의 전자 커넥터 제품은 세계 시장점유율 2위로 세계 최고의 기술과 품질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 주 고객사는 삼성전자, LG전자, LG Display, 현대기아자동차 등이다. 해외 고객사는 IBM, Apple, Sharp, MOTOROLA 등이다.
특히 이번 준공된 공장에서 제조하는 제품은 최근 경량화ㆍ박형화를 지향하는 스마트폰, LCD, 모바일 기기 등 IT기기에 필수적인 제품이다. 또 다른 주력 품목은 스마트폰 등의 내부에 장착하여 외부로 돌출되지 않는 안테나인 인테나(intenna)로, 최근 모바일 기기의 수요 급증으로 매출 증대가 기대되고 있는 제품이다.
몰렉스사의 이번 투자로 국내 전자제품 제조회사들이 일본으로부터 수입해왔던 상당수의 제품들을 한국몰렉스에서 생산하게 됨에 따라 연평균 540억 원의 수입 대체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동시에 국내 관련분야 업체와의 공동기술연구 등으로 국내 기술력 향상, 제품 가격경쟁력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한국몰렉스가 경기도의 발달된 산업기반과 풍부한 고급 인력을 활용해 성공적인 사업을 전개할 수 있도록 투자환경 개선과 행정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일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철민 안산시장, 미국 몰렉스의 마틴 슬락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 준공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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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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