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이용시설 실내 공기질도 개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5월까지를 봄철 비산먼지에 대한 특별관리기간으로 정하고 대형공사장, 건설폐기물 중간 처리장 등을 집중 점검을 통해 맑은 은평 만들기에 나선다.
또 집중 점검과 더불어 공사장 별로 비산먼지 발생 억제시설 설치 운영ㆍ관리, 환경정비, 민원 관리 상태 등을 평가해 모범공사장을 선정하고 이를 다른 공사장에 전파키로 했다.
미세먼지는 각종 호흡기 질환 원인이 되며, 면역기능을 떨어뜨리기도 하고 특히 노인과 어린이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다.
구는 그동안 도로 물청소, 경유차 저공해화, 비산먼지발생 사업장 중점관리 등을 통해 2009년 연평균 53㎍/㎥였던 미세먼지 농도를 지난해 연평균 39㎍/㎥ 로 저감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또 지난해에는 비산먼지 조치를 미흡하게 한 사업장 3곳에 개선명령하고 신고를 미이행한 8곳에 대하여는 경고와 과태료를 부과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은 생활 주변 공터에 나무나 화초를 심어 먼지 발생을 줄이고, 쓰레기는 반드시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며 무단소각행위는 자제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구는 다중이용시설의 쾌적한 실내환경 조성을 위해, 대규모 점포, 찜질방, 의료기관 등 실내공기질 관리대상시설에 대한 지도ㆍ점검 및 오염도 검사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실내공기질 개선에 관리주체의 자발적 참여 유도를 위해 '맑은 실내공기 인증제'를 확대 하고 어린이집, 산후조리원 등 건강민감시설에 대해 전문가의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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