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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가' 인기 끌더니…아빠와 자녀 위한 제품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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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최근 방송 예능 프로그램인 '아빠 어디가'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아빠와 자녀 간의 친밀도를 높여주는 제품 및 행사들이 쏟아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친구 같은 아빠를 의미하는 '프렌디(Friend+Daddy)'나 '플래디(Play+Daddy)' 같은 신조어가 생겨나고 '아빠놀이학교'·'좋은 아빠 되기 모임'에 참여하는 등 자녀와의 친밀감 높이려는 아빠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런 흐름을 반영해 엄마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제품들이 살림이나 육아에 서툰 아빠들도 쉽고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돕는 기능들을 속속 채용하고 있다.


◇아빠와 아들을 위한 냉장고 '지펠 푸드쇼케이스'= 일반적으로 남자는 여자에 비해 공간 지각능력이 우수하다. 좀처럼 주차할 수 없을 것 같은 공간에도 척척 주차를 해내거나 여자들에 비해 같은 미로를 더 빨리 빠져 나오는 연구 결과들이 이런 통념을 뒷받침한다. 그런데 남자들이 유독 '블랙홀'에 빠지고 마는 공간은 다름 아닌 냉장고다. 아빠와 아들은 엄마가 냉장고 안에 잘 챙겨놓은 음식도 잘 찾지 못하고 헤매는 경우가 많다.

삼성전자는 대표적인 '엄마 가전'인 냉장고를 엄마는 물론 아빠와 아이도 간편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롭게 디자인한 제품을 출시했다. 지난달 선보인 '지펠 푸드쇼케이스'가 그것이다. 이 제품은 기존에 하나였던 냉장실을 식재료를 신선하게 보관하는 '인케이스'와 자주 먹는 음식 및 음료를 찾기 쉽게 보관하는 '쇼케이스'로 나눴다.


쇼케이스는 기존 '홈바'의 개념을 확장한 것으로 아빠들도 쉽고 빠르게 먹을거리를 찾을 수 있다. 아이들에게도 음식을 찾아주기도 수월해졌다. 특히 쇼케이스의 '키즈존'은 부모가 미리 준비해놓은 간식을 아이들이 직접 꺼내 먹도록 해 자녀의 올바른 식생활을 지도하는 교육적인 면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아빠와 아이도 냉장고를 사용하는 빈도가 늘어나고 특히 아이들에게 직접 음식을 챙겨주는 아빠도 늘고 있다"며 "지펠 푸드쇼케이스는 이런 생활양식의 변화를 적극 반영해 주부는 물론 아빠와 아이, 가족 모두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놀면서 함께하면 친밀감 두배= 아이들이 가장 큰 관심을 갖는 장난감도 아빠들이 적극적으로 체험할 대상이 되고 있다. 세계적인 블록 완구회사인 레고는 최근 아빠와 아이가 함께 레고를 가지고 놀 수 있도록 '레고 아빠 체험단'을 운영하고 있다. 어린 시절 레고를 가지고 놀던 아빠들이 아이들과 함께 레고를 조립하고 놀며 자녀와의 공감대와 친밀감을 쌓게 하려는 것이다. 지난해 말 실시한 체험단 모집에 많은 아빠들이 몰리면서 경쟁률이 150 대 1을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아빠와 아이가 함께 야영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캠핑도 친밀감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된다. 아빠는 아이와의 캠핑을 통해 아이를 돌보는 엄마의 노고를 이해하게 되고 아이는 아빠와의 거리감을 좁힐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발맞춰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이 캠핑에 참여할 가족을 포섭하기 위한 연계 마케팅을 적극 펼치고 있다.


온라인 매매거래 사이트 옥션은 방송에서처럼 아빠와 자녀들이 1박2일 캠핑을 할 수 있는 '철없는 캠핑' 행사를 마련했다. 내달 13~14일 양일간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푸름유원지 오토캠핑장에 총 100가족을 초청해 캠핑장과 캠핑 장비를 무료로 제공한다. 운동회와 노래자랑 등 가족 단위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박민규 기자 yush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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