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제22회 장애인고용 인식개선 작품 현상공모전'에서 총 27점의 입상작을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고용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에세이, 사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모를 실시해왔다.
올해 작품 현상공모전의 주제는 '장애인 고용'으로 공단에 접수된 652점의 작품 가운데 27점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에세이 분야의 최우수작으로는 빵을 만드는 식품회사에서 지적장애인의 취업을 돕는 직무지도원 역할을 담당하면서 경험하고 느낀 내용을 담은 조 원씨의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빵'이 선정됐다. 공단 관계자는 "장애인에게 취업이 가지는 의미와 행복을 깨닫는 과정을 진솔하게 써내려 갔다"며 장애인이 사업체에서 훈련을 받으며 겪은 현장감있고 따듯한 에피소드가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인쇄매체디자인 분야는 강구종, 김태형 씨의 공동작품 '그래서 더 잘할 수 있습니다'가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이 작품은 팽이에 외발 목발을 조합해 '팽이는 외발이기에 더 잘 돌수 있다'며 장애인들도 잘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사진 분야 최우수작으로는 정신장애인의 밝은 모습을 포착해 카메라 앵글에 담은 이정헌 씨의 ‘힘들지 않아요!’가 선정됐다. 환경 및 실내디자인 분야는 김진우, 고은비 씨의 공동작품 ‘함께하는 둥근 일터의 하루’가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각 분야 최우수작 수상자에게는 고용노동부장관상과 공단이사장상이 수여되며 상금 250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다음달 17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2013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입상작은 공식카페(http://cafe.naver.com/hopeday)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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