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시 시기는 4월말···출시 일정 최대한 앞당길 것"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 갤럭시S4가 오는 5월1일 미국에서 출시되는 가운데 국내 출시 시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씨넷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5월1일 미국 이동통신사업자 티모바일을 통해 갤럭시S4를 출시한다.
갤럭시S4의 가격은 통신사에 관계없이 쓸 수 있는 언락 모델 기준으로 약 600달러 수준이 될 전망이다. 통신사 모델의 경우 개통 당시 100달러에 구입한 후 2년 약정으로 매월 20달러를 내면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외신들은 내다봤다. 앞서 삼성전자는 영문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S4의 대략적인 소매 가격이 650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갤럭시S4 미국 출시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출시 시기도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4월말 국내 미디어데이를 개최한 후 갤럭시S4를 출시할 계획이다. 미디어데이 날짜로 4월25일을 유력하게 검토해 왔으나 구체적인 날짜는 변경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가별, 사업자별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고 제품 선적 등의 문제가 있어 전세계 여러 국가에서 같은 날 동시에 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어렵다"며 "국내 출시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4월 중순 영국, 4월말 한국, 5월초 미국에서 갤럭시S4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갤럭시S4는 안드로이드 4.2.2 젤리빈 운영체제(OS) 기반으로 5인치 풀HD 디스플레이, 옥타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1300만화소 카메라 등을 지원한다. 국내 출고가는 90만원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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