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김수현의 도도 카리스마는 의상에서도 빛났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7급 공무원'(극본 천성일, 연출 김상협, 제작 ㈜사과나무픽쳐스 (유)커튼콜제작단)이 극 중 우아하고 도회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김수현의 패션을 25일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에서 김수현은 깔끔하면서도 화사한 오피스룩과 섹시한 드레시룩 등 다양한 스타일로 눈길을 끈다. 이는, 전체적으로 모노톤 컬러 의상에 적절한 포인트 컬러를 더해 단아하면서도 세련된 룩을 선보인 것. 특히, 브라운 컬러의 웨이브 헤어를 자연스럽게 늘어뜨린 채 절제된 액세서리로 청순미를 유지하며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한편, 김수현은 국정원 요원들에 맞서 차분하고 냉정함을 잃지 않는 도도한 매력과 폭발하는 카리스마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표면적으로는 나라를 위협하는 암적인 존재지만 그를 둘러싼 과거가 낱낱이 밝혀지면서 시청자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김수현은 미세한 감정 표현과 눈빛 연기로 국정원에 대한 증오와 자신이 지켜온 가치에 대한 회의, 복수를 위한 카리스마까지 미래라는 캐릭터를 그만의 카리스마로 오롯이 녹여내며 미워할 수 없는 악역을 만들었다. 이렇듯 부모의 원수를 갚기 위해 복수의 길을 달려온 그가 향후 어떤 선택을 하게 될 것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우진(임윤호)과 미래(김수현) 일당을 검거하기 위한 총공세가 펼쳐지는 가운데 이번주 최고의 반전이 있을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단 2회를 남겨두고 있는 '7급 공무원'은 수, 목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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