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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범주류, 나 잡겠다고 초가삼간 태우지 말아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5초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 김한길 의원은 25일 "소위 범주류가 똘똘 뭉쳐 김한길 하나 잡겠다고 민주당이란 초가삼간을 다 태우는 우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고 범주류의 반(反)김한길 기류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 의원은 이날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제까지 당권을 장악해온 소위 범주류라는 분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서 '김한길이 되는 것만 막겠다'고 한다면 국민들이 '아직도 민주당이 정신 못차렸구나'라고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당내 비주류의 전폭적 지지를 업은 김 의원이 전날 공식적으로 대표 경선 출사표를 내자, 차기 당권 경쟁은 '김한길 대 반(反) 김한길' 대결 구도로 짜여지고 있다.

당 내 계파가 없다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현실적으로 우리 당의 위원회를 구성하더라도 이제껏 다 계파 안배, 질서있게 가기 위해서 고르게 포진시켜야한다는 것이 반공식적 상황이었다"라고 말했다. 자신이 비주류의 좌장격이라는 언론의 보도에 대해 "동의한 적 없다"면서 "그런 모임에 가서 제가 제 입장을 따로 낸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전날 출마 기자회견에서 안철수 전 서울대의 교수 지지자들과 함께 갈 수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그는 "안 전 교수 개인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안 전 교수에게 기대하고 환호하는 유권자들을 우리가 껴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 전 교수의 향후 정치행보에 대해서 그는 "안 교수 혼자만으로 새정치를 갖고 올 수 있다고 생각해선 안된다"라며 "그분이 별도 세력화될때 이를 반기는 세력이 누구인지 잘 생각해야 된다"면서 야권재개편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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