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남 ]
신안군은 압해읍 신용리에 3만9873㎡ 부지를 확보, 나무병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나무병원은 주택 개량, 산지 개발 등 사업장에서 폐기될 위기에 처한 나무 중 조경 가치가 있는 나무를 이식 관리해 공공사업 조경수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군은 2007년부터 나무병원을 운영해 소나무, 편백 등 1만5000여주를 수집했고, 분재공원, 가로수길, 신청사 조경사업과 나무병원 이식 등으로 활용, 현재까지 11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는 사업비 5000만원을 확보해 소나무, 감나무, 배롱나무 등 1600여주의 나무를 기증받아 이식 및 사후관리비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전화나 방문 신청 접수를 받아 직접현장을 방문해 수목의 생육 상태, 수세, 수형 등 가치에 따라 나무를 기증 받아 수집, 활용하고 있다”며 “버려지는 수목이 있을 경우 신안군 나무병원에 기증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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