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KT그룹내 마케팅 전문기업인 KTIS는 서울시와 ‘모바일 에코 캠페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폐휴대전화를 수거하고 저소득층에게 무료로 수리된 휴대전화(에코폰)와 통신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KTIS와 서울시는 모바일 에코 캠페인을 통해 폐휴대전화를 수거·분류한 뒤 재사용할 수 없는 경우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폐기해 환경을 보호하고, 수익금은 저소득층에게 통신비를 지원하는데 쓴다. 재사용할 수 있는 휴대전화는 전문 엔지니어가 수리·재생해 저소득층 인구의 휴대전화를 무상으로 교체하는 데 사용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연간 총 10만 여대의 폐휴대전화가 재활용되고 3000명 이상의 저소득층이 총 1억 원 규모의 통신비 지원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폐휴대전화는 KTIS 운영 매장, 협력 매장, 협력 기관에 설치된 전용 수거함을 통해 기부받고 있다. 무료 교체를 시행하는 매장은 정문에 ‘서울시-KTIS 에코캠페인 인증마크’가 부착된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KTIS는 참여자들을 위해 사회공헌 재원을 별도로 마련하고 KTIS 매장에서 통신상품 구입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3만원까지 제공한다. 또 자원 재활용이라는 취지에 맞춰 서울시 에코마일리지카드·그린카드 소지자들에게 추가 할인포함 최대 4만원의 할인을 제공한다.
한편 휴대전화에 저장된 개인정보의 민감함을 고려해 서울시는 직할기관인 ‘SR센터(Seoul Resource Center)’를 통해 철저한 관리 감독하에 폐휴대전화를 분해·처리함으로써 개인정보 유출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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