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2003년 발생한 이라크 전쟁의 재건 과정에 참여한 민간 업체들이 1380억달러(152조원 상당)을 벌어들인 것으로 분석됐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가 18일(현지시간) 자체 분석결과를 인용, 미국과 외국 기업들이 이라크전쟁에서 쏠쏠한 수익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이라크 재건에 참여한 상위 10대 기업이 전쟁으로부터 벌어들인 수익은 지난 10년간 적어도 720억 달러에 달했다.
특히 미국의 자원개발업체 할리버튼의 자회사인 KBR은 지난 10년간 395억 달러나 벌어들였다. 할리버튼은 이라크 전쟁을 일으킨 조지 부시 정권의 딕 체니 부통령이 한 때 운영하기도 한 회사다.
두 개의 쿠웨이트 회사들이 KBS의 뒤를 이었다. 물류업체 아질리트 로지스틱과 쿠웨이트 석유공사는 각각 72억달러와 63억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은 이라크전에서 이전 전쟁 보다 더 많은 사기업에게 재건 업무를 맡겼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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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는 지난해 미군이 모두 철수한 이후에도 여전히 1만4000개의 업체와 5500명의 보호병력이 남아있다.
타임스의 이번 분석은 미국의 이라크 침공부터 미국 연방 정부와 계약한 업체들의 이라크와 쿠웨이트 실적을 기초로 이뤄졌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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