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아시아경제 황원준 기자]배우 이병헌이 할리우드 데뷔 당시 겪은 서러움을 토로했다.
이병헌은 18일 오후 방송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할리우드에 처음 간만큼 신인의 마음으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각오를 다졌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그런데 그 사람들은 정말 나를 신인대우하더라"면서 "주인공들은 베테랑 분장을 했지만 나는 분장장소도 달랐다. 모니터 앞 의자도 열흘에 한 번씩 나오곤 했다. 주인공들의 의자는 늘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덧붙여 "매일 새벽 4시 30분쯤 일어나 6시까지 녹화장에 갔다. 의상을 입고 대기하고 있는데, 9시간 대기는 기본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 곳에서 처음으로 단역과 조연의 서러움을 느꼈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병헌은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호흡을 맞춘 류승룡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전했다.
황원준 기자 hwj101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