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대신증권은 18일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는 유가증권시장이 이번주에도 약세를 지속하며 단기 저점에 접근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지난 6일 단기 고점(2016포인트)에 도달한 이후 7일간 30포인트 가량 하락했고, 이는 기간 조정 성격이 강하다"며 "일평균 하락폭이 4~5포인트 수준인데다 기술적으로 상승 추세가 여전히 진행형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어 "이번 주에도 코스피는 기간 조정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2월 코스피지수 상승을 이끌어 온 외국인이 지난주 순매도로 전환했고, 기술적 지표 역시 모멘텀이 약해지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주 코스피 지수가 단기 저점을 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업종 쏠림현상이 해소될 수 있을지가 기술적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3월 들어 코스피 지수가 기간 조정을 지속하고 있는 반면 코스닥 지수는 52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코스닥과 중소형주로의 심리적 쏠림이 심화되고 있고, 코스닥과 대형주의 상대지수는 각각 고점과 저점에 도달했다"면서 "단기적으로 심리적 쏠림이 완화될 만한 시점인 만큼 쏠림의 반대편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아울러 "방어업종과 경기민감업종에 대한 시장의 호불호가 명확한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이러한 쏠림이 해소될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며 이번주 기술적 관심업종으로 가격 부담이 낮고 상대적 모멘텀이 상승하고 있는 자동차, 유통, 필수재업종을 제시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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