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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조직법 대치에 여야 지지도↓…민주 1년래 최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6초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정부조직법 처리지연이 장기화되면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지지도가 동반하락했다.


한국갤럽이 11~14일 4일간 성인남녀 1245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표본오차 ±2.8%포인트, 95% 신뢰수준)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에서 새누리당 41%, 민주통합당 20%, 통합진보당 2%, 진보정의당 1%, 지지 정당 없음 36%였다. 지난 주에 비해 새누리당은 3%포인트, 민주통합당은 1%포인트 하락했고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파는 4%포인트 증가했다.

한국갤럽은 "양대 정당 지지도가 2주 연속 동반 하락한 것은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둘러싼 여야 대치 국면이 계속되고 있는 점, 그리고 안철수 전 대선 후보의 정치 행보 재개와도 무관치 않아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30대의 무당파 비율이 전주 대비 10%포인트 가량 증가(20대 37%→48%, 30대 34%→43%)했다. 이들은 지난 주 한국갤럽 조사에서 안철수 신당 창당과 보선 출마에 대해서도 가장 긍정적 반응을 보인 연령층이다.

민주당 지지도는 2012년 1월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정당 지지도 주간 지표 기준으로 민주통합당 지지도는 2012년 4월 총선 이후 점진적으로 하락해 8월 2주 최저치 20%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8월 5주 대선 후보 경선과 함께 유권자들의 관심을 모아 대선 직전 30% 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대선 이후 다시 하락해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할 것이라고 보는지, 아니면 잘못 수행할 것이라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70%는 향후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고, 16%는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박 대통령 취임 전 3주(2월 1~3주), 취임 후 3주(2월 4주~3월 2주) 등 지난 6주간 한국갤럽이 실시한 향후 5년 임기 직무 수행 전망 조사에서 전반적으로 긍정 전망은 70% 초반, 부정 전망은 10% 후반을 유지했다. 단, 취임 첫 주인 2월 4주에는 긍정 전망 최고치 79%를 기록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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