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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웅군도약 위한 종합발전 계획 10개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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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 정책모니터단 50명 참여...7대분야 공감정책 집대성 "


전남 고흥군(군수 박병종)이 군민 행복 실현과 ‘우주항공수도’의 웅군 도약을 위한 종합발전 10개년 로드맵 수립에 들어갔다.

군에 따르면, 최근 나로호 성공 발사 이후 관광수요 급증과 지역 브랜드 가치 상승에 따라 급변하는 미래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달부터 11월말까지 농수산업을 비롯하여 복지, 관광산업, 우주항공, 지역개발 등 군정 전반에 대한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우게 된다고 밝혔다.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여 외부 전문가와 정책개발팀, 직렬별 공무원 등 12명으로 구성된 해피드림 TF팀을 가동하는 한편, 일반 군민들도 정책 구상에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모니터단을 구성, 운영키로 했다.

이번 계획은 그 동안 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우주항공 클러스터 구축을 비롯하여 현재 추진하고 있거나 수립 중에 있는 각종 사업을 근간으로 하고, TF팀 및 민간 모니터단에서 제안한 참신하고 다양한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하여 분야별·연도별 실행계획과 재원조달방안 등을 수록하게 되며, 기본계획이 완성되면 외부 전문가와 군민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을 통해 오는 12월 경 확정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생생한 생활현장의 소리를 중·장기 정책 비전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농어민, 종교인, 소외계층, 주부, 직장인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제1기 군민 정책모니터단을 이달 말까지 공개 모집하며, 선착순과 수행능력, 군정 참여도 등 8개 항목에 의해 성별과 연령, 지역, 직종별로 고르게 안배하여 총 50명의 모니터 요원을 최종 선발하게 된다.


또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군 홈페이지 뿐만 아니라, 모니터단 전용카페와 스마트폰의 SNS를 통해 토론 형식으로 실시간 수렴함으로써, 군민들의 정책 참여를 위한 온·오프라인의 소통채널도 구축될 전망이다.


박 군수는 “행정의 시발점은 군민의 마음을 헤아리는데 있는 만큼, 모든 정책이 수립단계부터 군민 눈높이에 맞춰 착실히 구상되도록 하겠다”며 “민본정책의 실현이 곧 군민 행복의 척도가 될 것이므로, 전 공직자가 혼연일체가 되어 반드시 실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 종합발전계획은 지난 2002년에 마지막으로 수립된 이후, 행정여건 변화로 현실성이 떨어지고 군정 연계성 및 실효성도 미약하다는 인식에 따라 외부 용역 없이 자체적으로 추진하게 됐으며, 앞으로 군민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정기 모니터링과 여론 수렴 등을 통해 매년 수정 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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