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원준 기자]배우 윤제문이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주말드라마 '세계의 끝'을 통해 드라마 첫 주연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윤제문은 13일 오후 2시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진행된 '세계의 끝'(극본 박혜련, 연출 안판석)의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에서는 첫 주연이라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과연 내가 해도 되는 것일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대본이 좋았고, 안판석 감독을 믿기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어 "감독님을 100% 신뢰하는 만큼 시키는 대로 열심히 하겠다"면서 "시청률에 연연하기 보다는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윤제문은 극중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과장 강주헌 역을 맡았다. 뛰어난 통찰력과 날카로운 추리력을 갖춘 인물로, 이나현 역의 장경아와 러브라인도 형성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그는 "쑥스럽기도 하지만 캐릭터와 처해진 상황에 집중하면, 극에 몰입이 된다"며 "장경아가 실제로 17살 연하이긴 하지만 촬영을 할 때는 전혀 나이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세계의 끝'은 배영익 작가의 소설 '전염병'을 바탕으로, 한국을 덮친 변종 바이러스로 말미암은 재난을 담는다. 오는 16일 오후 9시 55분 베일을 벗는다.
황원준 기자 hwj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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