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규 ]
광주·전남 저수지의 저수율이 평년보다 높아 영농철 급수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행윤(사진)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장은 13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광주·전남지역 9만6000여ha 농경지에 안정적인 영농급수를 위해 내달 말까지 농업기반 시설물 점검과 용·배수로 준설 작업을 모두 끝낼 계획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본부장은 또 현재까지 관내 강수량은 98.1mm로 전년 62.8mm보다 156%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도내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 또한 79%로 평년 78%보다 1% 가량 높게 관리되고 있어 올해 영농 급수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 나주, 장성, 광주, 담양 등 4대호의 평균 저수량은 1억6679만t으로 평년 74%대비 8%가 부족한 66%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지만 봄가뭄에 대비한 저수율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어 영농철 급수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올해 초부터 용·배수로 토사를 준설하는 등 영농 급수에 차질이 없도록 힘써왔다”며 “본격적인 영농이 시작되는 4월까지 저수지, 양배수장, 취입보의 시설물 정비와 용배수로의 토사준설 등을 모두 완료해 불필요한 용수 낭비를 최대한 억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끝으로 “봄가뭄과 풍수해에 대비한 비상 동원 체제 구축과 함께 급수대책상황실 운영을 통해 농업인들이 물 걱정없이 농사일을 할 수 있도록 농업지원에도 만전을 기해 나갈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정선규 기자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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