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대구은행은 지난 주말 포항 및 울산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기업과 가계를 위해 피해 복구 자금 500억 원을 오는 6월 말까지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업에 대한 지원자금은 크게 피해복구를 위한 시설자금 대출과 1년 내 긴급 경영안정자금으로 나뉘어 지원된다. 지원한도는 10억 원으로, 본점의 승인을 받는 경우 그 이상의 금액도 지원 가능하다. 피해주민에 대해서는 2000만원 범위 내에서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특히, 피해기업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대출시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피해복구에 따른 자금부족으로 인해 연체가 발생하면 3개월 범위 내에서 연체이자 감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신속한 자금 지원을 위해 관공서의 피해사실 확인절차를 생략했고, 운전자금 한도 산출은 피해사실로 대체하는 등 지원 절차를 간소화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최근 어려워진 경기에 산불피해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기업과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이번 지원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노미란 기자 asia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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