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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 요즘 효자는 '요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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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의자 스트레스리스 지난해 매출 140억…시장점유율 15%

에이스침대 요즘 효자는 '요놈' 안성호 에이스침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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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에이스침대의 대표 주자가 침대에서 의자로 바뀔 분위기다. 안락의자 '리클라이너' 인기에 에이스침대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스침대는 지난해 리클라이너 '스트레스리스' 판매로만 14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리클라이너 시장이 약 900억원 규모인 것을 감안하면 시장 점유율은 15%에 달한다. 리클라이너는 등받이가 뒤로 넘어가는 안마의자로 개당 가격이 300~500만원대에 이르는 고가품이다. 웬만한 소파 한 세트 값보다도 비싸다. 300만원대 제품이 저렴한 축에 속하며 발판이나 가죽 등 옵션과 디자인에 따라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간다.

리클라이너 시장은 최근 몇년 새 급격하게 성장했다. 소득 수준이 높은 1인 가구가 증가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홈씨어터나 대형 TV의 보급에 따라 혼자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또 디자인과 함께 실용성까지 갖춘 제품을 찾다 보니 다소 비싼 가격을 치르고서도 리클라이너 의자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14년 전인 1999년부터 스트레스리스 브랜드를 국내에 도입한 에이스침대로서는 '늦깎이' 열풍이 반갑다는 반응이다. 2001년 연간 8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은 10년만에 18배로 껑충 뛰었다.

경기침체와 경쟁심화로 매출이 정체를 빚고 있어 에이스침대는 리클라이너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이스침대는 지난해 매출액이 2011년(1861억원)대비 감소한 1768억원을 기록, 7년만에 역성장했다. 영업이익 역시 427억원에서 377억원으로 11% 감소했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오랫동안 화면을 향해 앉아있어야 하는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리클라이너가 각광을 받고 있다"며 "가구업계 침체 속에서도 리클라이너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에이스침대 요즘 효자는 '요놈' 에이스침대의 스트레스리스 매직




이지은 기자 leez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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