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가수 이문세가 젊은 세대와 잘 소통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이문세는 12일 오후 2시 서울 서강대 메리홀에서 ‘대한민국 이문세’ 콘서트 제작 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진행은 평소 친분이 두터운 MC 김제동이 맡으며 가수 윤도현 등 후배 뮤지션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이문세는 시대를 초월해 젊은 세대들과 잘 소통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어린 세대들이 내 노래를 좋아해주는 이유는 후배 가수들이 내 노래를 많이 리메이크 해줬기 때문이다”라고 대답했다.
그는 이어 “내 노래중엔 천재 작곡가 고 이영훈씨의 기여도 크다. 나도 내 노래 가사를 보면 지금도 깜짝 놀란다. ‘어떻게 30년이 지났는데도 이렇게 질리지 않을까’라고 말이다. 그 가사에 젊은 세대들도 공감해주는 것 같아 나도 감탄하나. 내 시대에 그 젊은 사람들이 태어나지 않았을 뿐 감성은 다 똑같다고 생각한다. 좋은 멜로디와 가사는 시대를 초월하는 것 같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문세의 공연 노하우가 총망라된 이번 주경기장 콘서트는 ‘대한민국을 행복하게 만드는 남자, 대한민국을 유쾌하게 만드는 남자, 대한민국에서 공연 제일 잘 만드는 남자 이문세, 2013년 6월 1일 또 한 번 대한민국이 행복해진다! 대.한.민.국 이문세’라는 모토로 명품 공연을 연출할 계획이다.
공연업계와 가요계는 뮤지션 이문세의 티켓 파워와 그간 보여준 탁월한 공연 완성도라면 올림픽주경기장 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하는 공연기획사 무붕 측은 콘서트의 정상을 지켜온 이문세의 모든 것을 무대에 담아내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가요로 애창되는 ‘광화문연가’와 ‘붉은노을’을 비롯해 ‘옛사랑’ ‘시를 위한 시’ ‘소녀’ ‘가을이 오면’ ‘조조할인’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을 비롯해 수십 곡의 히트곡이 수놓을 이번 이문세 콘서트는 5만 관객의 합창으로 어우러질 전망이다.
이문세는 지난해 연말 2011~2012 ‘이문세 붉은노을’ 콘서트 100회 공연의 피날레를 매진으로 장식한 바 있다. 20개월 동안 이문세는 40개 도시, 15만 관객을 공연장으로 집결시킨 저력을 발휘해 공연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한편, 이문세는 ‘대한민국 이문세’라는 공연 타이틀로 티켓 오픈과 동시에 압도적 예매율 1위로 화제가 됐으며 오는 6월 1일 5만 명의 관객과 함께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최준용 기자 cjy@
사진=송재원 기자 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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