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팀과 1박2일, 가전명가 부활 '글로벌 10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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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으로부터 대우일렉트로닉스(이하 대우일렉)를 가전 명가로 부활시키라는 특명을 받은 이재형 대우일렉 부회장이 국내외 영업팀과 함께 1박 2일 일정으로 취임 후 첫 워크숍을 가졌다.
지난 11일 경기도 광주 소재 동부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워크숍에는 이재국 최고재무책임자 (CFO), 이성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주요 경영진을 비롯해 국내외 영업팀 전원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오는 2017년까지 대우일렉의 매출을 5조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오는 2020년에는 세계 10위 종합전자회사가 목표다. 그는 대우일렉이 가진 해외 네트워크와 대우 브랜드를 중심으로 중저가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 강자와 직접적인 경쟁을 피하는 대신 특화 시장을 노리겠다는 것이다. 이번 워크숍도 해외 조직 재정비와 지역별 시장 공략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콜롬비아, 쿠바 등 중남미와 유럽 일부 국가에선 대우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여전히 높다. 동부에서 생산중인 LED 조명 등의 수출 제품에 대우 브랜드를 함께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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