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스트레스 날려버려! 활기차고 신나는 직장 만들기 활발"
"힐링요가 직장인들의 소진된 신체적·정신적 건강상태 회복시켜 "
몸과 마음을 모두 치유하는 힐링 요가 열풍이 관가에 불고 있다.
8일 동구에 따르면 행복하고 활기찬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4일 동구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개설한 '힐링 요가' 교실이 기대 이상의 큰 효과를 나타내면서 힐링문화가 새로운 키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트렌드를 넘어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힐링 열풍 속에서 요가가 유독 인기를 끄는 이유는 몸과 마음을 함께 단련해 무너지는 삶의 균형을 바로잡고 만병의 원인인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릴 수 있다는 강점 때문이다.
이 같은 점에 착안해 동구는 올해 ‘공직자가 행복해야 주민이 행복하다’는 믿음으로 공직자 몸과 마음의 에너지 회복운동에 착수했다.
매주 월·목요일(주2회) 점심시간을 활용 동구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 실시되는 힐링요가교실의 효능과 효과가 알려지면서 1주일 만에 40명 이상이 등록하는 폭발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직원 민 모씨(여·45)는 "몸을 치유하고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요가야 말로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첩경임을 절실히 깨달았다’며 "이를 통해 공직자와 시민이 소통하고 화합하며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천이 되는 것 같다"며 힐링요가의 찬미론을 끝없이 펼쳤다.
또, 동료의 권유로 힐링교실에 참여했다는 김 모씨씨(여·37)는 "그동안 요가가 너무 몸 수련에 치우쳤다는 여론이 많았다"며 "치유의 새로운 개념을 도입한 힐링 요가를 이번에 직접 경험해보니 몸매 교정은 물론 마음이 차분해지는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됐다"며 힐링요가 프로그램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동구는 이처럼 힐링요가에 대한 직원들의 관심이 예상외로 높게 나타나자 시험결과를 바탕으로 주민들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노희용 광주시 동구청장은 “힐링요가는 직장인들의 소진된 신체적·정신적 건강상태를 회복시키고 스스로의 정서 에너지를 관리하는 방법을 습득하는 것은 물론 삶의 의미를 되살림으로써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체험식 건강프로그램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직원의 심리건강이 행정서비스와 직결되기 때문에 조직 구성원의 멘탈 파워를 기르는 이 같은 '힐링요가 프로그램' 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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