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편의시설 확충, 체험마당·인형극 등 프로그램 준비"
2004년 전국에서 최초로 ‘보리’라는 테마로 개최되어, 우리나라 대표 경관농업축제로 발전한 고창청보리밭축제가 제10회를 맞아 오는 4월 20일부터 5월 12일까지 “청보리밭, 그 이야기 속으로”라는 주제로 고창군 공음면 학원관광농장에 조성된 100ha의 보리밭에서 개최된다.
고창청보리밭축제위원회는 지난 7일 총회를 열고, 앞으로 3년간 축제위원회를 이끌어갈 제4기 임원진을 구성했다.
주요 세부프로그램 등 행사일정과 2013년도 예산안 승인 등 5개 안건에 대해 의결하여 금년도 고창청보리밭축제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이번 축제는 열 돌을 맞이하여 그동안 불편사항으로 지적된 여자화장실을 증개축하는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줄타기 명인고수의 공연, 보리밭속 포토정원, 청보리 방송국운영, 보릿골 체험마당, 승마체험, 스템프 랠리, 주말 작은음악회 및 마술쇼 등이 펼쳐져 색다른 추억과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특히, 청보리밭 일원의 잉어못ㆍ호랑이왕대밭ㆍ도깨비숲ㆍ백민기념관 일대의 구전되는 이야기를 스토리텔링으로 엮어 만든 인형극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진영호 축제위원장은 “성공가능성이 낮은 생태자연 테마를 소재로 아홉 해에 걸쳐 성공적인 축제를 개최할 수 있었던 요인은 고창군 행정과 마을 주민 및 여러 위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 가능했다"며 "제10회 고창청보리밭축제도 위원장 이하 모든 관계자들이 힘을 합쳐 알찬 프로그램 개발과 내실 있는 행사진행으로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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