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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코스피 2000선으로 '미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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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약세를 나타내며 2000선으로 내려앉았다. 그간 상승에 따른 지수 부담감이 작용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세가 나타나며 쉬어가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7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6.34포인트(0.81%) 내린 2004.40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8223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6396억원으로 집계됐다.

간밤 유럽증시는 미국의 주가 상승에 따른 낙관적인 분위기가 이틀째 이어졌지만 전일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상승세가 주춤하며 혼조 마감했다. 미국 주요증시는 고용지표 호조와 하원에서의 임시예산안 가결 소식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다우지수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연이은 상승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 역시 혼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018.63으로 하락 출발한 후 시가를 고가로 점차 낙폭을 키웠다. 장 중 반짝 2000선을 밑돌기도 했으나 대체로 2000선 초반으로 낙폭을 유지한 채 잔잔한 움직임을 이어갔다.

이날 개인은 1483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2억원, 89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프로그램으로는 884억원 매도 물량이 나왔다.


주요 업종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특히 전기전자는 외국인(-111억원)과 기관(-735억원)의 동반 매도세를 앞세워 1.91% 하락, 지수 약세에 앞장섰다. 의약품, 전기가스업 등도 1% 이상 내렸다. 오른 업종은 통신업(1.22%), 음식료품, 기계, 은행 뿐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삼성전자는 4만원(2.56%)이 빠져 152만원선으로 내렸고 현대차(-0.69%), 포스코(-0.44%), 기아차(-0.19%), 삼성생명(-0.95%), 한국전력(-1.97%), 신한지주(-1.65%), LG화학(-0.69%), 현대중공업(-0.92%), SK이노베이션(-0.29%), KB금융(-0.64%) 등도 하락 마감했다. 현대모비스(1.15%), SK하이닉스(0.54%), SK텔레콤(1.93%)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91종목이 올랐고 511종목이 내렸다. 86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7거래일 만에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3.06포인트(0.56%) 내린 541.30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50원 올라 1087.1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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